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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산청, 역사와 한방이 어우러진 길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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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운영자
  • 12.08.24 09: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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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 ‘남사예담촌’ 지나 동의보감길 따라

 

 

건강을 이유로 걷기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그저 걷는 것이 아닌 아름답고 의미 있는 길을 걷는 일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킨다. 제주 올레길처럼 지자체들도 각각의 특색 있는 갈을 조성하는데 열을 올린다. 경남 산청도 역사와 한방이 어우러진 길을 조성해뒀다.


■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 ‘남사예담촌’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의 남사예담촌은 지난해 우리나라 최초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된 곳.


지리산 초입에 자리 잡은 남사예담촌은 5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양반마을. 주로 밀양 박씨, 성주 이씨, 진양 하씨 등이 조상 대대로 수백 년을 살아온 고택들이 즐비하다. 남사예담촌은 ‘옛 담 마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은 흙과 돌로 담을 쌓은 흙돌담길을 따라 30여채에 이르는 한옥이 눈에 펼쳐져 마을 안 골목골목을 돌다 보면 지금이 달나라 여행을 하는 21세기인지 갓 쓰고 도포를 입던 19세기인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


흙과 돌로 쌓아진 마을 담장은 전체 5.7km 정도에 이르는데 이중 3.2km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보호를 받고 있다.


마을 입구에서 이사재 가는 길 오른편으로 이씨 고가에 이르는 돌담길에는 일명 선비나무로 알려진 회화나무 두 그루가 하늘을 찌를 듯 키를 키우고 있다.

 

이 회화나무는 신기하게도 서로 몸을 ‘X’자 형태로 포갠 상태로 자라고 있어 남사예담촌의 명소다. 특히 연인이나 부부가 나무 아래를 지나면 백년해로한다고 해, 연인들과 부부들의 인기 코스.


뿐만 아니라 돌담길 따라 걸으며 만나는 고택들은 문을 활짝 열어두고 시간여행자들을 반갑게 맞고 있다. 손님을 반기는 최씨 고택에는 관광객들이 마루에 누워 더위와 비를 피하고 있었다.


남사예담촌은 봄이 가장 인기 있는 계절. 고택마다 500~600년 수령의 매화가 해마다 초봄이면 꽃을 피워 찾는 이들이 많다. 고택과 고즈넉이 어울리는 매화를 보고 싶다면 내년 봄을 기약하자.


1982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연합’이 전통계승과 자연경관, 환경보전에 적극 의지를 갖고 있는 농어촌마을을 선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연합’이 발족돼 지금까지 산청의 남사예담촌을 1호로 강원 삼척 장호마을, 화순 야사영평마을, 제주 저지마을이 아름다운 마을에 꼽혔다.


남사예담촌 바로 길을 건너면 충무공의 얼을 기린 백의종군길이 펼쳐진다. 길가의 이사재는 충무공이 백의종군하면서 묵었던 곳. 이사재에 오르면 아름드리 배롱나무 아래서 남사예담촌을 내려다볼 수 있다.

 


■역사와 한방이 어우러진 ‘동의보감 둘레길’
동의보감 순례길은 산청군 금서면 특리 동의보감촌에서 출발해 금서면 향양리까지 총 연장 21㎞ 구간으로 동의보감촌과 왕산, 필봉산을 어우르는 1일 코스의 단거리 둘레길이다. 총 21㎞ 가운데 15㎞ 정도만 완성된 상태.


동의보감촌 뒤 왕산은 옛 이름이 태왕산으로 가야의 수로왕이 말년에 이곳에서 휴양 했다고 가락국 양왕 신도비에 새겨져 있다. 왕산을 돌아 만날 수 있는 구형왕릉은 금관가야 마지막 왕 10대 임금 ‘구형왕’의 무덤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형왕릉 인근엔 약수가 솟아나는 샘이 있다. 김수로왕 때부터 사용하였던 샘터다. 조선시대 명의 허준의 스승 류의태가 산음에서 의술활동을 펼치면서 탕약을 달이는 물로 사용했다.

 

당시에는 ‘약물통’이라 불리었다. 지금은 ‘류의태 약수터’로 부르고 있다. 이 약수터는 구형왕릉으로부터 약 1.4㎞ 위 산 중턱에 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 cmh9630@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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